기사 메일전송
2026년부터 달라지는 법·제도… 육아·출퇴근·복지까지 국민 생활 전반 변화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5-12-31 12:45:58

기사수정
  • - 12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의 경우, 시차 출퇴근제와 육아기 근로시간 조정 제도 확대 -
  • -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 의무화 본격 적용 -

대한민국정부.2026년 새해를 맞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법·제도가 대폭 달라진다.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되거나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법·제도 개편을 통해 복지·노동·교통·기업 지배구조 등 사회 전반의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양육 친화적 제도 확대다. 정부는 자녀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보육 수당 비과세 한도를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자녀 세액·소득공제 한도 역시 상향 조정한다. 유아 무상교육·보육 지원 대상 나이도 기존 만 5세에서 만 4세까지 확대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근로자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이 본격화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의 경우, 시차 출퇴근제와 육아기 근로시간 조정 제도가 확대 적용되면서 출근 시간을 늦추거나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맞벌이 가정과 양육 가정의 출근 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연금과 사회안전망도 강화된다. 국민연금 제도는 감액 구조를 완화하고 보험료 지원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 보장을 보강한다. 기초생활 보장제도 역시 기준 중위소득 인상으로 수급 대상과 지원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 변화도 포함됐다. 정부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기여금이 포함된 ‘청년 미래 적금’을 도입하고, 학자금 대출 제도를 개선해 소득 구간 제한을 완화하거나 생활비 대출 대상도 넓힌다.


교통 분야에서는 음주·약물 운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약물 운전 측정 거부에 대한 처벌 규정이 신설되고, 약물 운전 적발 시 처벌 수위도 기존보다 상향된다.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 의무화가 본격 적용된다. 다만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진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일괄 하향’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복지 분야에서도 중대한 변화가 시행된다. 2026년 1월 1일부터 국내에서 곰 사육과 담즙 채취 산업이 전면 금지된다. 위반 시 형사 처분이 가능해지며, 이는 국제 사회의 기준에 부합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 분야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이 예정돼 있다. 2026년 7월부터 대형 상장회사의 감사위원 선임 과정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규정이 전면 적용된다. 이는 소액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아울러 허위정보·가짜뉴스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책임이 확대되고, 온라인 플랫폼의 관리 책임 역시 강화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026년 제도 개편은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공정한 사회 구조 확립에 초점을 맞췄다”며 “각 제도의 시행 시기가 다른 만큼 적용 시점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연초를 전후해 확인되지 않은 법 개정 정보가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식 법령과 정부 발표를 기준으로 한 정확한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6. 서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한기업·착한가게 현판 전달 울주군 서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자애, 김형수)가 30일 신규 착한기업과 착한가게로 가입한 업체 3곳을 방문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신규 착한기업은 (주)세이프(대표 이상범)와 키존(주)에너지산단지점(대표 이승희) 등 2곳이며, 동해곰장어나라(대표 예선자)가 신규 착한가게로 가입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어려운 경..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