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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쪽잠 잔다”…김종훈 동구청장, 새벽 건설노동자 목소리 듣다
  • 박정임
  • 등록 2025-12-29 23: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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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 부족에 3~4시간 조기 출근…“과태료까지 노동자 부담은 부당”
  • 새벽 4시 30분 울주군 현장 방문해 출퇴근 노동자 실태 점검
  • “잠 못 자고 일하는 구조, 더는 방치해선 안 돼”

[뉴스21 통신=사회부 박정임기자 ]

김종훈 동구청장 새벽시간 노동자 고충 청취

◈ 김종훈 동구청장은 12월 29일 오전 4시 30분 울주군 에스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찾아, 동구에서 울주군으로 출퇴근하는 지역 노동자의 고충을 들었다.

 

김종훈 구청장은 해당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로부터 주차장이 없어 매일 3~4시간씩 일찍 출근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직접 현장을 찾아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날 김종훈 구청장이 새벽 4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건설 현장 인근 도로에는 차가 가득 주차되어 있었다. 노동자들은 “새벽 4~5시에는 와야 여기에라도 차를 댈 수 있다. 차에서 누워 눈 붙이면서 출근 시간인 오전 8시까지 기다린다”, “차를 댈 곳이 한정되어 있는데, 불법주차 과태료도 나온다.”, “서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긴 한데 너무 좁아서 다 댈 수가 없다”, “도로에 주차를 하다보니 교통사고 위험도 크다. 실제 사고도 여러 차례 있었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주차난 때문에 새벽에 출근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일하는 분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현장 도로에라도 주차 공간을 마련하거나, 주차장을 확대하는 등 여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과태료까지 노동자들이 감당하는 것은 너무 부적절하다. 행정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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