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책에서 ‘환경보전의 지혜’를 찾다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6-06-24 09:01:09

기사수정
  • -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 ‘그린잡(GREEN JOB)’, ‘자연이 보내는 손익계산서’ 등 우수환경도서 80종 선정

환경부(장관 윤성규)‘2016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에서 환경보전의 지혜를 담은 우수한 책 80종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했다.

 

우수환경도서 공모전1993년부터 시작해 격년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지난 425일부터 59일까지 우수환경도서를 공모했으며, 384종의 환경관련 도서가 출품됐다.

 

출품 도서에 대한 심사에는 학계, 출판문화계, 언론계, 환경단체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10명이 참여했고, 두 차례에 걸친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우수환경도서를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환경도서는 생태를 주제로 한 도서와 함께, 생물다양성 감소, 기후변화 등 지구촌 환경문제를 주제로 다룬 도서가 많았다.

 

특히 유아용 도서 중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는 죽음과 탄생이라는 주제로 죽음이 끝이 아니라 다른 생물의 밑거름이 되는 생태 순환적 관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초등용 도서 중 플라스틱 행성은 플라스틱이 발명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무심코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해 초래되는 결과를 초등학생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등용 도서 중 그린잡은 중·고등학생에게 미래에 직업을 선택할 때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환경관련 직업을 가진 15명의 인생 이야기와 유익한 환경 분야의 직업 정보를 제공했다.

 

일반용 도서 중 자연이 보내는 손익계산서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강조하기 위해 구체적인 화폐가치로 자연의 가치를 환산하여 자연보전은 경제성장에 역행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전연령층 도서 중 식탁 위의 세상은 우리가 먹고 즐기는 음식들을 끊임없이 제공하기 위해 누군가는 부당한 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불편한 현실의 고발과 함께 윤리적인 소비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심사위원장을 맡은 조홍섭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은 올해 선정된 우수환경도서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독자층은 다르지만 환경 의식의 함양을 바탕으로 친환경 행동 실천을 유도할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준 높은 환경도서를 집필한 저자와 출판 관계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올해 선정된 도서에 대해 우수환경도서 선정증을 수여하고 선정 기념 이벤트와 전시부스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75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우수환경도서를 중심으로 7월부터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하고,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환경도서 목록집을 각급 학교, 환경교육기관·단체,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2016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교육포털사이트(www.keep.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환경부 환경협력과(044-201-6687,5)에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