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 공공은행' 도입 속도내는 파주시…국회 토론회 개최
  • 추현욱
  • 등록 2025-12-16 19:34:19

기사수정

(사진=파주시 제공) 


[뉴스21 통신=추현욱 ] 파주시가 지역 금융의 대안으로서 지역공공은행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 15일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역공공은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주시와 박정현·송재봉·허성무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해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지역 공공은행 설립 필요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순환하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기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지역공공은행의 필요성과 의의: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모델링을 모색하며’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 교수는 발제문에서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은행(BND)의 사례를 들며 “지역공공은행은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고 금융 소외계층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데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지역 맞춤형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한 토론에서는 이상헌 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사무처장, 서익진 화폐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송지현 인제대 글로벌기후경제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지역공공은행이 단순한 복지성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이 스스로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추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게 돕는 ‘공공 금융 플랫폼’이 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지자체 금고 기능 연계와 시민 참여형 협력 체계 구축, 단계적 실행 전략 등 제도 설계 과정에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핵심 과제들도 함께 제시했다.

김경일 시장은 “오늘 논의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파주시에 적합한 현실적인 모델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11월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추진모델 수립 용역’에 착수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역공공은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고 관계 전문가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설립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