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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영상캡쳐

쿠팡 모기업 김범석 대표는 170여 개국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CEO라며 국회 청문회에 불참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쿠팡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한국에서 나오고, 순이익을 내는 나라도 사실상 한국뿐이다.

김 대표는 뉴욕증시 상장 당시에도 한국 시장을 전략적 초점으로 강조하며, 타이완 진출 역시 한국 사업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켓배송과 고객 충성도를 성장 동력으로 꼽으면서도, 한국 고객 3천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국회 일각에서는 글로벌 무대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변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번 사건은 한국 시장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 CEO의 책임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