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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유튜브영상 캡쳐

정부가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만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관행을 막기 위해 중량 표시제를 전면 도입한다.

특히 BHC·BBQ·교촌 등 10대 치킨 프랜차이즈는 메뉴판과 온라인 주문 화면에 조리 전 중량을 의무 표기해야 한다.

새 제도는 15일부터 시행되지만 자영업자 부담을 고려해 내년 6월 말까지는 계도 기간이 적용된다.

이후 반복 위반 시 영업정지 등 강한 제재가 뒤따른다. 가공식품 역시 중량을 5% 이상 줄이며 사실을 숨길 경우 제품 생산 자체가 일정 기간 금지되는 더 강한 규제가 도입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제조사·유통사 정보를 토대로 가격·중량 변동을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정부는 식품업계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자율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식품분야의 ‘용량 꼼수’ 근절과 물가 안정을 목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