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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까치의자'로 어르신 보행 편의 높인다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11-28 1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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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화1동 방신전통시장 일대 상점 15곳에 까치의자 31개 설치
  • 어르신·장애인·아동 누구나 이용 가능, 내년 200개 추가 설치

사진=강서구, 어르신들이 까치의자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이제는 장보는 게 힘들지 않아요까치의자 덕분이에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방화1동 방신전통시장(방화동로16길 31) 일대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까치의자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장을 보는 어르신들이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보행 중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방화1동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7천 6백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이르며방신전통시장은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3천여 명에 달한다

 

이에 강서구는 어르신과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이곳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사업에는 총 15개 상점이 동참했으며강서구는 강서50플러스센터(센터장 조한종)와 협업해 지난 11월 초 총 31개의 까치의자’ 설치를 완료했다

 

과일가게미용실데이케어센터음식점 등 접근성이 뛰어난 시장 일대에 의자를 설치해 어르신뿐만 아니라 아동장애인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까치의자’ 명칭은 주민 참여로 결정됐다

 

복을 가져다주고 어르신을 반긴다는 의미로 약 260여 명의 중장년층이 투표에 참여했으며주민자치회 간담회를 통해 의자 설치 상점을 추천받고 집중 홍보하는 등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한 사업주는 가게를 찾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짐을 내려놓고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자주 찾는 옷가게에서 옷을 고르며 중간중간에 앉아 쉬면서 천천히 구경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서구는 서울시 공모인 어르신 건강 쉼 벤치 확충 사업에 선정돼 내년 중 4개 동에 200여 개의 까치의자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며설치 확대를 통해 어르신의 보행 편의를 돕고고령친화도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작은 의자 한 개가 어르신들의 일상 이동을 더 편하게 하고고령 친화 마을을 만들어가는 긍정적 사례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참여 상점을 확대하고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보완하고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어르신복지과(02-2600-18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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