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이른바 ‘노쇼 사기’ 조직원 17명이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범죄 조직은 국내 업체에 단체 예약이나 용역 계약을 한 뒤 고가 물품 구매를 유도하고 대금을 챙겨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정부와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소상공인 1만5천여 명에게서 약 35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은 지난 7월부터 카지노 주변 첩보 활동을 벌여 조직원의 신원을 파악하고 디지털 흔적을 추적해 왔다.
한국과 캄보디아가 공동 운영하는 ‘코리아 전담반’이 출범한 지 사흘 만에 현지 경찰과 공조해 첫 검거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검거된 한국인들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며 현지 총책 검거에도 전담반을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스캠·감금 범죄에 연루된 개인 15명과 단체 132곳에 대해 첫 독자제재를 발표했다.
제재 명단에는 ‘태자단지’·‘망고단지’ 스캠단지를 운영한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과 자금세탁 조직 후이원그룹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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