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으로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 톡톡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1-27 19:24:52

기사수정
  • 울산시와 울산경찰청, 현대차 협업에 따른 성과
  • 전액 시비로 추진된‘아산로 교통체계 개선공사’효과 분석
  • 해안문 앞 현대차 진입 좌회전 차선 폐지·신호체계 개선 등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울산광역시청전경


울산시가 아산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추진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총사업비 19억 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해 울산경찰청과 함께 상습 정체구간인 염포산터널~해안문교차로 구간의 신호 운영을 개선하고, 교통 전문기관에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 분석을 의뢰했다.

 아산로 전체 교통량은 일일 8만 3,391대, 첨두시간은 6,258대의 높은 교통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염포산터널의 경우 지난 2023년 통행료 무료화 이후,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 8,367대에서 3만 3,509대로 급증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의 경우 1만 1,486대에 달하는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인 울산경찰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6월 설계용역에 들어가 9월에는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교통안전시설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가 11월 22일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교통 개선은 현대자동차 해안문 앞 기존 좌회전 차선을 폐지해 염포산터널~해안문교차로 구간의 직진 신호주기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염포삼거리~성내삼거리 구간 또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우회전 차로를 추가 확보했다. 

 울산시가 교통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11월 3일 신호체계 시범운영 이후 현재까지 개선 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기 길이와 통행시간에서 뚜렷한 감소를 나타냈다.

 지난해 설계용역 시행 당시 이 구간의 오전 첨두시간대(오전 7시~8시) 대기길이는 830m, 통행시간은 9분 54초로 조사됐으나, 공사가 완료된 현 시점에서는 대기길이가 75m로 91% 감소됐고, 통행시간 또한 5분 10초로 4분 44초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교차로 통행 흐름을 고려해 공사 완료 후에도 아산로뿐만 아니라 연계된 구간의 신호 운영에 대해서도 관할기관인 울산경찰청에서 효율적인 교통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이번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공사를 통해 아산로의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 혼잡 해소뿐만 아니라, 현대차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액 시비를 투입해 추진했다”라며, “통행시간 단축으로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연간 36억 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점검(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나은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울산경찰청과 현대자동차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며 “앞으로는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과 연계해 아산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인근 방어진순환도로, 염포로 등 주변 도로망의 교통체계 개선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