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함평군, 종교계와 손잡고 지역사회 통합 앞장
  • 장두진 사회2부
  • 등록 2025-11-27 15:06:38

기사수정
  • 군민 화합·군정 협력 위한 4대 종단 간담회… 축제·추모행사·복지 연계 논의


[뉴스21 통신=장두진 ] 전남 함평군이 군민 화합과 군정 협력을 위해 종교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지난 25일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단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군정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올해 2월 종교계 제안으로 첫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나비대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이번 간담회는 두 번째 대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5 함평겨울빛축제’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충일 추념행사와 함평사건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식 등 역사적·사회적 의미가 큰 행사에 4대 종단이 참여해 종교별 예식 방식에 따른 위령식을 함께 진행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는 희생자를 기리고 군민의 상처를 보듬으며 지역사회 화합을 이루는 종교계 본연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추모행사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노인·아동 돌봄 ▲지역 봉사활동 등 종교계의 사회적 역할을 군정 복지정책과 연계해 지역 복지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러한 협력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민관이 함께 움직이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종교계는 지역의 중요한 정신적 버팀목으로, 나비대축제·국향대전·겨울빛축제 등 주요 축제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발전에 함께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 사찰음식 등 종교별 특색 있는 콘텐츠도 검토해 지역 문화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활 속 종교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군민 화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교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