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 영상캡쳐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무역 흑자도 쌓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달러 가치가 더 빠르게 치솟는 이유로는 급격한 달러 유출이 지목된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246억 달러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는 34억 달러에 그쳤다.
주식 거래만으로도 200억 달러 이상이 해외로 빠져나간 셈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처럼 빠르게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리는 나라는 드물어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진다”고 분석한다.
누적 무역흑자가 56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기업들이 이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달러 자산으로 보유하는 경향도 강해졌다.
미국 투자 계획이 늘어난 데다 환율 상승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달러 환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기업들과 정례 소통을 강화해 달러 환전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한편 최근 원화는 위안화보다 엔화와 동조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대규모 재정 지출로 엔화가 더 약해질 경우, 원화 가치도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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