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읍시, 미래 일자리의 판을 다시 짠다
  • 김문기
  • 등록 2025-11-19 22:04:25

기사수정
  • 지·산·학·연 대규모 협력기구 출범

 일자리  창출 위해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  대규모 협력체결식=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를 아우르는 대규모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9일 JB연수원 아우름 캠퍼스에서 ‘일자리창출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고용 생태계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의 급성장과 노동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정읍만의 경쟁력 있는 일자리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구상됐다. 출범식에는 바이오 기업인 노보렉스를 비롯한 20개 기업 대표와, 전북연구개발특구 등 7개 R&D 혁신기관장, 그리고 제약 분야 인력 양성을 담당할 전북대 약학대 제약산업미래인력양성센터장 등 총 30여 개의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행사는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오라클 벤처투자 배준학 대표가 ‘바이오산업 육성 및 일자리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정읍시는 노보렉스, 케어사이드 등 20개 참여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는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 지역 맞춤형 고용 창출 및 인재 양성 공동 협력  기업 하나당 청년 1명을 채용하는 ‘1기업 1청년 일자리 운동’ 전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현장의 변화와 요구를 미래지향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혁신과 협업을 기반으로 좋은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제공함으로써, 미래 청년 인재들이 정읍에 정착해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러한 계획을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40실 규모의 ‘미생물 산업 공유인프라’ 창업 임대사무실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레드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할 60실 규모의 ‘바이오 지식산업센터’ 착공을 위한 건축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총 100개의 창업 공간이 확보되면 약 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바이오 기업의 고질적인 연구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교육 기반도 마련된다. 연간 1200명의 제약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북대 약학대 ‘제약산업미래인력양성센터’가 지난 3월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는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함께 협력해 정책과 산업, 인재, 연구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정읍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도시, 기업이 인재 부족 걱정 없이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