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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 검출된 낙지·중국산 낙지
  • 전영태 기자
  • 등록 2016-06-16 03:26:29
  • 수정 2016-06-16 0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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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남 낙지 생산 3천500여톤 수입낙지로 판로난 우려

전남의 활낙지가 금채기로 생산이 중단된 가운데 수입된 중국산 활낙지에서 중금속이 또 다시 검출돼 소비가 위축돼 국내산 판로에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업체 구일수산(인천광역시 중구 소재)이 수입·판매한 중국산 ()낙지에서 카드뮴이 기준 초과 검출되어 해당제품을 회수폐기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회수대상은 수입일자가 2016530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산 활낙지에서 중금속 검출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 째이다.


이에따라 전남도관계자는 오는 21일부터 720일까지 낙지 채취 금어기간을 첫 도입하면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식약처의 발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설명 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낙지 생산량은 연간 8,700여톤. 이 가운데 전남에서 생산되는 낙지는 3,500여톤으로 전국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금어기 국내 수요를 위해 수입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지난 5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활낙지는 1,731톤이다.


활낙지 전체수입량이 1,731톤이니까 거의 대부분을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1톤은 일본산이다. 이는 지난해 1,699톤에 비해 40톤이 늘어난 것이다.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낙지 금어기로 생산이 줄어든 물량이 수입산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 노량진수산시장 및 가락시장의 활 낙지 거래량의 90% 이상이 수입산이다. 국내산은 찾기 힘들다는 게 판매상인들의 얘기다.


중국산 활낙지의 경우 한 마리가 4,000~5,000, 국내산은 8,000원에서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활낙지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식약처의 발표가 이어져 물량과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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