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인 캐디가 한국 온다... 위두(WIDU), 골프장 인력난 해결사로 부상"
  • 서민철 사회부장
  • 등록 2025-11-19 10:07:51
  • 수정 2025-11-20 07:17:01

기사수정
  • 위두 김규명 대표 "3년간의 치밀한 준비… 단순 인력 수급 넘어 관광객 유치 마중물 될 것"
  • E-9 비자로 최장 4년 10개월 체류, 내년 상반기 시행 목표

(주)위두(WIDU) 김규명 대표

[서울=서민철 기자]최근 경주 APEC을 기점으로 한중 관계가 급속한 해빙 무드를 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한국의 골프 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 한국 기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차이나닷컴과 CCTV 등 중국 유력 언론들은 한국의 지자체 및 관련 협회와 협력하여 중국 골프장 캐디 인력을 한국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주식회사 위두(WIDU, 대표 김규명)를 집중 조명했다. 이들 매체는 "교류가 발전을 이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 내 만성적인 골프장 인력 부족 현상을 상세히 전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중 간의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위두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 "韓 골프장 인력 5만 명 부족"… 대안으로 떠오른 중국 전문 인력

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는 526개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약 5만 명의 관련 종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어 전문 인력의 수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주식회사 위두는 한국의 코나로체(KONA-LOCHE) 그룹(회장 하진욱), 대한골프협회, 그리고 경기도 등 지자체와 연계하여 중국의 우수한 골프 캐디 인력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코나로체 그룹 하진욱 회장은 "지난 수십 년간 한중 교류를 이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두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단순한 인력 수입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한국에서 창업과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E-9 비자로 안정적 정착 지원… 내년 상반기 시행 목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인력의 '안정적 체류' 보장이다. 김규명 위두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중국인 캐디들이 한국 정부의 비전문 취업(E-9) 비자를 발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9 비자를 취득할 경우 최장 4년 10개월까지 한국에 체류할 수 있으며, 근무 기간 동안 국내법에 따른 사회보장과 생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위두 측은 현재 관련 부처에 신청 및 보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전면적인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위두(WIDU) 김규명 대표

◆ 김규명 대표 "스포츠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면 전환점"

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김규명 대표는 중국 언론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지난 3년간 중국의 관련 기관, 협회 등과 긴밀히 협의하며 중국인 캐디 인력의 한국 유치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준비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이번 사업의 확장성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중국인 전문 캐디 인력 유치는 단순히 골프장의 일손을 채우는 것을 넘어, 향후 중국인 골프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인 캐디들이 한국 골프장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경험하고 연결 고리가 됨으로써,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골프 관광 수요를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주 APEC 이후 한중 관계가 훈풍을 타는 시점에서, 스포츠와 인적 교류를 결합한 김규명 대표의 이번 행보가 양국 골프 관광 산업과 문화 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6.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