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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실, 울산교육의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들
  • 김보미
  • 등록 2025-11-18 14: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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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정초 김초이 교사, 문수고 김여명 교사
  • - 질문이 유달리 살아나는 수업, 거꾸로 수업 등 실천

(사진출처=교육청 공보담당관)

[뉴스21 통신=김보미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배움을 최우선’ 목표로, ‘학생 중심 배움 수업’을 적극 장려하며 교실에 활기찬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다. 학생이 수업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교실을 향한 이들의 노력은 울산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밝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춰 학생 주도의 협력적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혁신적인 수업을 실천하며 ‘함께 배우고, 존중하며,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교실’을 만들어가는 명정초 김초이 교사와 문수고 김여명 교사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한다.

 

□ 작은 질문으로 거인의 꿈을 키우는 명정초 김초이 교사

 

 “아이의 재능은 이미 그 안에 반짝이고 있습니다. 교사의 역할은 그 빛을 발견하고 세심하게 키워주는 것이죠.” 

 

 명정초 김초이 교사는 아이들의 숨겨진 재능이 작은 호기심과 질문에서 터져 나온다고 믿는다. 수업 중 쏟아지는 학생들의 질문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포착해, 그 관심사를 확장할 다채로운 과제와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발견하며 주도적인 학습자로 성장한다.

 

 지난 2015년 전교생 100여 명 규모의 작은 학교에서 김 교사는 학생 참여 중심 수업으로 모두의 꿈을 담은 특별한 ‘그림책 만들기 수업’을 시작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삽화를 직접 그리며 생각을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이야기 구조를 익혀 사고력을 기르고, 말하기‧듣기‧읽기‧쓰기가 통합된 언어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간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경험과 생각을 오롯이 녹여내면서 깊이 있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 그림책의 모든 장면을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표현하면서, 마치 진짜 작가가 된 듯한 성취감을 느낀다. 실제로 수업이 끝난 후에는 “선생님, 저 작가가 되고 싶어요!”라고 새로운 꿈을 고백하는 학생들이 생겨났다.

 

 김 교사는 일부 학생만 수업을 주도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질문 중심 수업에 ‘보편적 학습 설계(UDL)’를 도입해 ‘질문이 유달리 살아나는 수업’을 실천하고 있다. 

 

 김 교사는 “말하기가 부끄러운 아이, 질문할 기회를 놓친 아이 등 모든 아이가 질문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질문하는 방법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실패한 시도조차 배움의 증거로 격려받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자존감과 도전 정신을 쑥쑥 키운다. 이제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수업의 진정한 주체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웃음소리가 옆 반까지! 배움을 축제로 만드는 문수고 김여명 교사

 

 문수고 김여명 교사의 별명은 다정한 ‘쓰담쓰담 여명쌤’이다. 학생이 질문이나 대답을 할 때 정답 여부와 상관없이 ‘쓰담쓰담’하며 따뜻하게 격려해 주기 때문이다. 

 

 이런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평소 소극적이던 학생들조차 김 교사의 수업 시간에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손을 번쩍 들고 활발하게 참여한다. 

 

 김 교사의 웃음소리가 옆 반까지 들려 다른 선생님들이 “무슨 수업을 그렇게 재밌게 하냐?”라고 물을 정도다. 그 비결은 바로 학생이 주도하고 교사가 지원하는 ‘거꾸로 수업’에 있다.

 

 학생들은 수업 전 ‘디딤 영상’으로 미리 이론과 개념을 학습한다. 수업 시간에는 디딤 영상을 본 학생들이 모둠 친구들에게 핵심 이론을 설명하며 복습과 개념 재정리의 시간을 가진다. 영상을 놓친 친구들도 친구들의 설명으로 핵심 개념을 짧고 명확하게 익힐 수 있다. 

 

 김 교사는 학생 수준별로 난이도가 다른 과제를 제공해 학습 수준과 관계없이 모두가 하나의 역할을 맡게 한다. 학생들은 ‘서로의 빈틈을 채우는 협력적 배움'을 경험하며 배움의 문턱을 즐겁게 넘어서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 일기를 통해 배운 점, 느낀 점 등을 정리하면서 ‘듣는’ 수업에서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수업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기록한다.

 

 김 교사는 학생의 잠재력과 재능이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수업 시간을 학생들에게 기꺼이 내어준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과학 마술 대전’ 연구 과제 수업이다.

 

 학생들은 실험 주제부터 과정,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모둠원들과 협력해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실행해 나갔다. 김 교사는 120여 명의 학생 실험을 모두 지도하며, 학생들이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실험을 완성하고자 반복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이야기와 실험이 결합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더라고요”라고 흐뭇하게 말했다.

 

 이 수업으로 학생들은 ‘실험은 정해진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실험은 오차를 수반할 수 있으며, 여러 번 시도할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는 과학의 본질을 몸소 깨달았다.

 

 김여명 교사는 강조한다. “학생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대를 내어준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이 각자의 자리에서 협력하며 빛날 수 있는 수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앞으로도 김초이 교사와 김여명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함께 배우는 협력의 교실’처럼, 학생들이 스스로 과제를 탐구하고 친구들과 협력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 역량을 키우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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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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