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올겨울 기습 한파와 돌발 강설에 대비해 1576개 노선, 총 808㎞ 구간에 대한 신속한 초동 제설 시스템을 가동한다.
극 행정을 바탕으로 선제적 제설과 생활안전 대책을 병행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고양시는 최근 이상 한파와 갑작스러운 폭설이 잦아진 만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최근 3년간 대설 특보는 2022년 3일, 2023년 6일, 지난해 8일로 증가했다. 누적 적설량도 2022년 16㎝에서 2023년 19㎝, 지난해 42㎝로 늘어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 위기로 이상 한파와 돌발 강설이 잦아진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대응으로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강설 시 압설(다져진 눈)과 결빙이 생기기 전 초기 대응을 통해 '골든타임' 내 제설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강설 4시간 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1시간 전에는 현장에 제설 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강설 확률 60% 이상이 예보되면 오르막길·지하차도·고가차도 등 취약 지점에 액상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주요 거점에 제설제를 분산 적재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격제어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47곳으로 확대했고, 제설 차량 194대와 살포기 206대 등 총 574대의 제설 장비를 확보해 운용한다.
또한 주요 노선을 운행하는 제설 차량 73대에는 스마트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한다. 차량 위치와 도로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IoT 기반 스마트 제설 작업을 운영해 중복 제설과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한다.
한편,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는 미끄럼 방지 보도블럭 설치와 경계석 버너 작업을 추진한다.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스마트 도로 포장과 결빙 방지 포장 시범사업을 병행해 보행자 낙상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시는 사업효과 분석 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친환경 제설제 5278톤, 염화칼슘 1만 4309톤 등 총 1만 9587톤의 제설제를 비축해 평년 사용량의 144%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했다.
폭설 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로 제설 발진기지 4곳과 대자동·행주동·지축동·대화동·법곳동 등에 전진기지 6곳을 설치하고 제설 전담 인력 254명을 배치했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제1·2자유로, 통일로, 호국로, 중앙로, 권율대로 등 서울 진출입 연결도로 8개 주요 노선과 IC구간, 교량, 경사로 등 결빙·제설 취약지역 22곳은 중점관리 구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시 경계 구간은 지자체별 제설 작업 차이로 발생하는 비효율성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공조 체계를 확립해 광역 제설 작업을 실시하며, 출·퇴근 시간 전 집중 제설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류월드IC·법곳지하차도, 동산·벽제·성사 육교 등 블랙아이스 다발 구간에는 제설장비와 제설제를 사전 배치한다. 기온이 2℃ 이하로 떨어지면 순찰을 강화해 도로결빙 여부를 파악해 즉시 대응한다.
아울러 숫돌·낙타·목암·혜음령·뒷박·노고산 고개 등 경사로 15개 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운영해 적기에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한다.
한편, 시는 행정력만으로는 모든 생활도로를 제설하기 어려운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확대한다.
통학로·주택가 등 생활도로에 제설함 589개를 배치하고 동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직능단체, 주민, 학생 등이 참여하는 제설봉사단을 운영한다.
농촌지역은 트랙터 제설봉사단과 협력해 마을 안길 제설을 지원하고, 보도용 자동살포기 10대를 시범 도입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구간까지 제설에 나선다.
제설대책기간 행동요령 리플렛.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제설과 병행해 동절기 생활안전 전반에 걸친 종합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파 쉼터 148곳을 운영하고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또한, 겨울방학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노인·중증장애인 가구 난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도 도모한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동파 신고 접수 시 즉시 출동해 해빙 및 파손 계량기를 무상 교체하고, 동파 취약 가구를 파악해 보온재를 우선 설치한다.
아울러 주거용 비닐하우스 494곳과 적설 취약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건축물 소유자와 점유자에게 건물 보수·보강을 요청한다. 동시에 기상특보 등 위험 징후 발생 시 출입 통제 및 대피를 위한 경찰서와의 사전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피해 발생 시에는 이재민구호반·시설물 응급복구반·피해조사반 등으로 구성된 추진본부를 가동하고, 군 보유 장비 긴급 동원 협약에 따라 필요한 장비와 구호물자를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기상 현상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시는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한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선제적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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