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3일 히로시마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3일 경상북도를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현 유자키 히데히코 지사와 만나, 양 지방정부 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히로시마현과의 자매결연 체결은 2024년 1월 29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히로시마현을 방문해 우호 교류를 체결한 데 이어, 교류를 한층 더 구체화하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양 지역은 인적, 행정,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히로시마현 요코다 전(前) 부지사와 히로시마현 의회 의장 등 13명이 경북을 방문하는 등, 자매결연 협정 체결로 양 지역 간 교류는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경상북도와 히로시마현은 그동안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며 협력의 토대를 다져왔다.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비롯해 고교생 상호교류와 히로시마 주니어 국제포럼 등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인적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히로시마현 최대 축제인‘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에 경북상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관광·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유자키 히데히코 히로시마현 지사는 “경상북도는 우수한 전통과 찬란한 문화,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지역이 평화와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히로시마현은 과거 한일 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지역으로, 오랜 인연이 다시 이어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양 지역의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관광·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이 있듯이, 오랜 세월 교류를 이어온 만큼 오늘의 만남이 인적·물적 교류를 한층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자키 히데히코 히로시마현 지사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참석한 뒤, 경상북도와 자매결연 협정을 공식 체결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유자키 지사는 2009년 11월 히로시마현 지사에 취임한 이후, 4선 연임에 성공했으며,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지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히로시마현은 인구 규모나 행정 체계 등 여러 면에서 경상북도와 유사한 점이 많으며, 마쓰다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항공‧조선․철강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특히, 1945년 원폭 피해 이후, 평화기념공원과 원폭 돔을 중심으로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며, ‘세계평화의 상징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수학여행단과 유학생을 비롯해 일본 관광객 방문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양 지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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