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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영상캡처

야구대표팀이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해 어제 출국했다. 한일전은 매번 치열한 자존심 대결로, 이번에도 팬들의 기대가 크다.

2006 WBC 도쿄돔에서 이승엽의 역전 홈런,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이대호의 결승 타구 등 한국은 일본전에서 여러 명승부사를 배출했지만, 이후 일본전 승리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은 평균 나이 22세로 젊고 강력한 투수진과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활기를 되찾은 타선을 갖췄다. 일본 역시 자국 리그 선수들로 구성돼 전력 차가 존재하지만, 9연패를 끊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해외까지 와서 경기를 지고 돌아오면 좋지 않다”며 4경기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치고 WBC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평가전은 WBC를 대비한 실전 성격이 강하며, 이승엽과 이대호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일본 킬러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