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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영상캡처

2017년 탈북한 A 씨.

다른 탈북민 동료와 함께 화물 운송업을 하고 있다.

지난주엔 화물 중개 앱을 통해 바닥 타일을 운송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도착지는 청와대.

그런데 배송 전날 저녁, 자재 업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업체 측도 경호처에 재차 확인했지만 '내부 규정'만 내세울 뿐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같은 업체에서 의뢰를 받은 운송 기사 6명 가운데, 탈북민 4명만 출입이 거절됐고, 배송 직전 일이 취소된 A 씨와 동료들은 결국 하루 일당을 날려야 했다.

취재진이 대통령 경호처에 직접 문의하자 답변은 달라졌다.

기존 답변과는 달리 "탈북민이라는 이유가 출입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행정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착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