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울산시는 예전보다 빨리 시작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어린이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어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4주차(10월 26일~11월 1일) 전국 표본 감시 의원 300곳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22.8명(외래 환자 1,000명 기준)으로 전주(13.6명) 대비 68% 가까이 늘어났다. 울산의 경우 49.8명으로 전국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 가량 빨리 시작됐으며, 울산의 경우, 지난해 이맘때(외래 환자 1,000명당 3.1명)보다 독감 증상 환자가 16배 이상 증가해 예방접종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실천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최근 독감 발생은 어린이·청소년에게 집중됐다. 울산의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106.2명에 달했다. 13~18세 독감 환자는 72.1명, 1~6세 영유가 62.1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병원급 221곳의 입원 환자 표본 감시에서도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일주일간 175명이 입원해 1주 전보다 78.6% 늘었고, 코로나19 입원 환자 또한 같은 기간 178명에서 199명으로 11.8%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한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다”라며 본격 겨울철을 앞둔 지금이 호흡기 감염병을 막을 “예방접종 적기”라고 강조했다.
독감은 학령기인 초·중·고교생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 또는 만성질환자는 폐렴 등 합병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다. 이에 고령층·어린이·임신부 등 합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접종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면서 쉬운 방법은 예방접종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바른 손씻기와 함께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고 코를 가리기 등 기침예절을 실천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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