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 영상캡처
조선로동당 중앙당이 지난달 중순 각 도(道)당위원회에 다자녀 세대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당적 지시를 내렸다.
예컨대 함경북도당은 해당 지시를 받고 “일꾼은 심부름꾼이며 특혜는 인민에게 줘야 한다”는 사상을 강조하며 간부들에게 현장 출장을 요구했다.
또한, 8세 이하 어린이 2명 이상을 키우는 여성들의 노동시간 단축 및 정기휴가 2배 부여 조치, 산후휴가 후 자발적 휴직권 보장 제도의 현장 시행여부를 조사하도록 했다.
예컨대 나선시에서는 시당이 선전차량을 동원해 “자식을 많이 낳아 키우는 여성에게 국가는 보답을 준다”는 구호를 시내에 홍보하기도 했다.
방문조가 구성되어 다자녀 세대의 방문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다자녀 세대 증서를 가지고 있는지, 유효기간이 지났는지 등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주민 반응은 냉담한 편으로, 국가가 다자녀 세대를 돌봐준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 생활고 속에서 실질적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처럼 지시는 공식적으로는 복지 확대 논리로 포장돼 있지만, 사실상 당·정부의 현장 통제 및 주민관리에 대한 압박 강화의 맥락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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