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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중앙회장배 전국지체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 위성봉
  • 등록 2025-11-10 08: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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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를 넘어 하나로! 화합과 도전의 스윙 울려 퍼져
  • 황재연 중앙회장, "스포츠는 희망의 언어입니다" 격려


2025년 11월 7일(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늦가을의 청명한 하늘 아래 경기도 양평파크골프장에서「제7회 중앙회장배 전국지체장애인 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가 후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 개회식, 화합과 격려의 메시지로 시작


오전 개회식은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무대에는 전국 지체장애인협회 각 지부 대표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개회식 사회는 유쾌하면서도 품격 있게 진행되었고, 현장에는 수화통역이 병행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진정한 통합의 현장이 연출되었다.


이날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자리입니다.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자신감을 되찾으며, 우리 모두의 삶이 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황 회장은 "지체장애인 여러분의 열정이 바로 우리 사회의 희망입니다. 오늘의 스윙 하나하나가 장애인 체육 발전의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 치열한 경기, 그리고 감동의 결실


개회식이 끝난 후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각각의 조로 나뉘어 페어플레이를 펼쳤으며, 서로의 샷에 "잘했다!", "멋졌어요!"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골프채를 쥔 손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는 오전 예선과 오후 본선으로 이어졌으며, 전국의 대표 선수들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장애인 정도나 신체 조건을 떠나, 모든 참가자들이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 시상식, 영광의 순간


오후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 지역 대표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번 대회의 영예로운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위: 서울대표팀 - 상금 100만 원 및 상장 수여

   2위: 경기대표팀 - 상금 70만 원 및 상장 수여

   3위: 대구대표팀 - 상금 50만 원 및 상장 수여


수상자들은 "서로 격려하며 즐길 수 있어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무대에서는 황재연 중앙회장과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장내에는 '장애를 넘어 하나로!'라는 구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 훈훈한 나눔과 봉사로 빛난 현장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노란 조끼를 입고 분주히 움직였다.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된 따뜻한 어묵국과 바삭한 군만두, 따뜻한 차와 커피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따뜻한 한 그릇 덕분에 힘이 난다"는 참가자의 말에 봉사자들도 미소로 화답했다.

대회 운영진은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목표였다"고 밝혔다.


■ 장애인 체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축제의 장


이번 중앙회장배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와 사회 통합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운 자리였다.

지체장애인들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가운데,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희망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황재연 중앙회장은 "협회는 앞으로도 전국의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대회가 계속 이어져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복지 증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후 5시경 모든 경기를 마무리하고, 참가자 전원이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청명한 하늘 아래 울려 퍼진 참가자들의 환한 웃음과 휠체어 스윙 소리는, 장애를 넘어 하나로 어우러진 감동의 선율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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