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성군-베트남 까마우성, 계절근로자 교류 확대 위한 간담회 개최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1-07 15:27:02

기사수정
  • 근로자 정착 지원·문화 교류 강화…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모델 구축 박차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보성군이 베트남 까마우성과 계절근로자 교류 확대 및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6일, 후인지응웬(Huynh Chi Nguyen)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지방산업무역부, 내무부, 산업진흥센터 관계자 등 10명의 대표단이 보성군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첫 교류 이후 두 번째 공식 방문으로, 까마우성은 보성군의 근로자 지원 체계와 정착 환경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지속 가능한 인력 교류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간담회에서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 내 344가구의 다문화가정 중 188가구가 베트남 출신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며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학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한 “보성에서 익힌 영농 기술이 귀국 후 베트남 농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결혼이민, 문화, 청년 교류 등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후인지응웬 부위원장은 “보성군에 파견된 근로자 중 단 한 명의 불법체류자도 없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며, 이는 보성군의 세심한 관리와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까마우성이 농업·수산업 중심 지역으로 보성과 산업 구조가 유사해 근로자들의 현장 적응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까마우성은 올해 한국 내 9개 지방정부에 총 286명의 근로자를 파견했으며, 보성군은 지난 7월 협약 체결 이후 10월에 42명의 근로자를 받아들여 현재 근무 중이다.


 이날 대표단은 간담회 후 득량면의 감자·쪽파 재배 농지를 방문해 근로자와 고용주를 직접 만나 근로 환경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보성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화 ▲송출국 다변화 ▲문화·교육 연계 교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후인지응웬 부위원장은 내년 까마우성 특산물 축제에 김철우 군수를 공식 초청하며 “일시적 인력 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김 군수는 “이번 교류는 양 지역이 직면한 농업 인력난이라는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인권을 우선하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 인력 공급 체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국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