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수지·동백·구성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
  • 장은숙
  • 등록 2025-11-05 15:04:49

기사수정
  • - 11월 4일 미디어센터서 학부모 대표 45명 참석…2시간 50분 동안 교통·안전·환경 등 학교 현안

사진=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미디어센터에서 수지구와 기흥구 동백·구성 지역 20개 중학교 학부모 대표 45명과 만나 2시간 50분 동안 학교별 교육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이날까지 총 34차례에 걸쳐 학교장 및 학부모 대표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으며매년 정례적으로 초··고 교장 간담회와 학부모대표 간담회를 별도로 가지면서 학교별 현안에 대해 듣고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올해는 7월엔 지역 191개교 학교장들을 대상으로 7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했으며9월 30일부터는 처인구 초등학교 학부모를 시작으로 10월 15, 17일에는 각각 기흥구와 수지구 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했다.

 

4일의 수지구와 기흥구 동백·구성지역 중학교 학부모 간담회에 이어 오는 6일에는 처인·기흥구 중학교, 11일에는 용인 관내 32개 고등학교 학부모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이 발전한 것은 교육의 힘 덕분인 만큼 시장으로서 용인의 교육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학부모님들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시가 도울 수 있는 일들 적극 돕고 있다라며 예산의 제약은 있지만 시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검토해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오늘도 편안하게 말씀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20건의 건의사항 중 13건은 시가, 7건은 교육지원청이 각각 검토·처리하기로 했다.

 

시에서 검토한 주요 건의사항은 ▲성서중(불법유턴 단속 카메라 설치▲상현중(통학로 잡초제거·흡연행위 단속▲소현중(전동킥보드 불법주차 대책마을버스 배차 개선▲대지중(후문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보행로 확장·차양막 설치버스 배차 조정, CCTV 확충육교 보수정치 현수막 제한등 교통안전과 통학환경 개선 등 학생 생활 안전과 밀접한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교육지원청 검토사항으로는 ▲성복중(노후 운동장 스탠드·차양막 설치에어컨 교체▲소현중(IB과정 시범학교 지정 검토▲초당중(다목적실·미술실 개선▲구성중(소강당 리모델링등 학교시설 개선과 교육환경 향상을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상일 시장은 교통과 안전통학여건 개선 등 시 소관 건의사항에 대해 사전 검토 내용을 설명하고현장에서 학부모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상현중 후문 통학로 보도블록 잡초 제거 요청에 대해 이 시장은 해당 구역 잡초 제거는 이미 완료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요청이 없어도 각 구청에서 학교 주변을 수시로 점검해서 미리 정비하는 노력을 해 달라고 실무부서에 당부했다.

 

성서중학교와 용인신촌중학교 학부모들이 제기한 학교 앞 불법 유턴 단속 문제에 대해 시 관계자가 해당 지역은 비보호 좌회전 차량 통행이 허용된 구간으로 현행 단속 장비로는 비보호좌회전 차량과 불법 유턴 차량을 식별하기 어려워서 단속이 어렵다고 설명하자이 시장은 불법유턴 금지 표지판이 설치 안 된 것은 가능한한 빨리 설치하고학교 앞 도로 위에 설치된 CCTV 외에 정문 쪽에 CCTV를 하나 더 설치해서 연동하면 비보호 좌회전을 통해 학교로 들어가는 차량과 비보호좌회전을 이용해서 불법유턴을 하는 차량을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데 연구해 보라고 했다그러면서 학교 정문 앞을 지나는 학생이나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니 불가능하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방안을 찾아서 용인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먼저 시도할 수 있는지 연구해 보라고 지시했다.

 

소현중 마을버스 배차 간격 조정 요청에 대해서는 올해 2대를 증차 했지만 운수 종사자 부족으로 추가 배치는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임을 이해해 달라며 전국적으로 운수종사자 인력난이 심각한데 시에서는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비 지원 등을 통해 운행률을 개선하려 하고 있는데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예산을 더 투자하겠다고 했다.

 

소현중대지중백현중 등 여러 학교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전동킥보드(PM) 이용 문제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행법상 지자체가 직접 단속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시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PM 운영사가 참여하는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면허 인증제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사에 협조를 요청하고경찰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PM 운영사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이용자가 문제가 있을 경우 운영사에 추가 요금 부과 등 조치를 하고 있지만 속 시원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시민제안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조례가 제정되긴 했지만국회에서 관련 법을 만들지 않아 강제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약 20곳에 전동킥보드 주차 거치대를 설치했고앞으로도 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