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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황교안 압수수색 집행 또 불발… "문 안 열어주고 거부"
  • 추현욱
  • 등록 2025-11-01 15: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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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이어 31일 집행 재시도
  • 황 전 총리 측 불응으로 후퇴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올해 9월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올해 9월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31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현 자유와혁신 대표)를 상대로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황 전 총리 측은 27일에 이어 이번에도 집행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쯤 황 전 총리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했으나, 황 전 총리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오전 8시 40분쯤 철수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황 전 총리가) 집행을 거부했고 변호인은 여전히 선임되지 않아 전화를 걸면 끊어버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앞서 받은 영장 집행 유효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27일엔 지지자가 몰려 집행하지 못했다. 해당 압수수색 영장은 집행을 못한 관계로 법원에 반납하게 된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 관련 수사상 증거수집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만큼 재청구해 영장을 받은 뒤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황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전,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SNS에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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