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몽골, A92 휘발유 공급 정상화…“울란바토르 전역 제한 없이 유통 재개
  • 장은숙
  • 등록 2025-10-29 11:29:03
  • 수정 2025-10-29 11:29:14

기사수정
  • 최근 공급 차질 해소, 러시아산 추가 물량도 곧 도착
  • 몽골 산업·광물부 “연료 운반 차량 통행 협조 당부”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몽골 정부가 최근 이어진 휘발유 공급 차질을 해소하고 수도 울란바토르를 포함한 전국의 주유소에서 A92 휘발유(무연 휘발유) 공급을 전면 재개했다.


몽골 산업·광물부는 28일(현지시간) “2025년 10월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울란바토르 내 모든 주유소에서 A92 휘발유를 어떠한 제한 없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몽골 전역에는 현재 총 55량(철도 화차 기준)의 A92 휘발유가 확보돼 있으며, 이 가운데 울란바토르 지역에는 30량(약 3,000톤)이 도착했거나 운송 중이다. 구체적으로 시내 주유소에 이미 도착한 물량은 5량, 톨гой트 역으로 이동 중인 19량, 아르샨트 역에 도착한 6량으로 파악됐다.


지방 도시에도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르항에는 5량이 공급됐으며, 수흐바타르 역에서 출발한 20량 중 10량은 에르데넷, 5량은 사인샨드로 향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나우시키 역에서 출발한 A92 휘발유 36량과 디젤유 29량 등 총 65량의 유류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몽골로 향해 출발했으며, 같은 날 밤 수흐바타르 국경검문소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산업·광물부는 “울란바토르 도심의 교통 혼잡 속에서도 주유소로 향하는 연료 운반 차량의 이동을 방해하지 말고 안전 확보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몽골 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휘발유 공급 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러시아로부터의 유류 수입 재개와 국내 유통 정상화가 맞물리며 상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몽골의 연료 수입이 대부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는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향후 겨울철 수요 급증에 대비한 추가 확보 계획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6.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