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대생이 학점교류로 가장 많이 간 대학으로 '제주대' 꼽혀
  • 윤만형
  • 등록 2025-10-28 10:58:18

기사수정
  • 서울대로 가장 많이 온 대학은 ‘포항공대·중앙대’

서울대 야경 (서울대 제공)

서울대 학생이 학점교류로 가장 많이 찾은 대학은 제주대학교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로 학점을 들으러 온 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포항공과대학교와 중앙대학교였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2025학년도(10월 기준)까지 최근 5년간 타 대학 학생의 서울대 수강(학점교류 IN) 인원은 총 6,451명으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 1,160명에서 2024학년도 1,509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학점교류 협약 대학은 평균 50여 곳으로, 이 중 포항공대 학생이 9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앙대(578명), 성균관대(394명), 한국교원대(381명), 울산과학기술원(29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2025학년도)에는 중앙대(156명) 학생이 가장 많이 서울대 수업을 들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대 학생이 다른 대학에서 수강한 사례(학점교류 OUT)는 같은 기간 총 1,235명으로, 2021학년도 239명에서 2023학년도 333명까지 늘었다가 2024학년도에는 275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대 학생이 가장 많이 찾은 학교는 제주대(559명)였으며, 이어 고려대(108명), 연세대(71명), 중앙대(50명), 이화여대(46명) 순이었다. 올해 역시 제주대(67명)가 가장 많은 수강생을 기록했다.


김문수 의원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다양성과 융합의 시대에 학교 간 학점 교류는 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존중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며 “정부는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10개 대학(KNU10) 중심으로 학점교류와 대학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거점국립대학교(KNU10)는 매 학기마다 학점교류 통합공고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은 원격수업과 생활관, 장학금 지원을 통해 타 대학 학생들의 교류를 장려하고 있다.


제주대학교의 경우, 여름·겨울 계절학기마다 타 대학 학생들의 신청이 몰리며,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교양강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대는 매년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학점교류 현황을 비롯한 학생 구성 및 교류 통계를 공개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