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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제2회 양천가족 거리축제’ 성료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10-27 19: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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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천구, ‘제2회 양천가족 거리축제’ 전경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26일 개최된 2회 양천가족 거리축제에 약 8만 5천 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며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호응 속에서 두 번째 막을 성공적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신정네거리역~신정1동 우체국 사이 900m 구간의 왕복 6차선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바꿔 진행된 이번 축제는 하루 동안 8만 5천여 명의 주민이 축제 현장을 찾으며 도로 한복판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신월로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부할머니 손잡은 아이단체복을 맞춰 입은 주민 등 각양각색의 방문객들이 거리로 모이며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는 5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로 포문을 열었다

 

브라질 삼바 타악기 연주팀과 깃발기수단을 선두로, 18개 동 주민들이 각 동의 특색을 살린 복장과 퍼포먼스로 참여하며 함께 만드는 양천축제의 의미를 보여줬다.

 

올해는 축제 구간이 전년보다 300m 늘어난 900m로 확대되며 10개의 테마존에서 다양한 세대 맞춤형 체험이 진행됐다.

 

첫선을 보인 키즈플레이존에서는 부루마블대형 젠가브릭아트 등 어린이 체험이 인기였으며야외도서관이 마련된 북페스티벌에서는 도서 취향을 나누는 주민들과인기 작가 황선우·김혼비 북토크를 듣기 위해 모인 주민들로 북적였다

 

거리 중간에는 버스킹과 서커스 공연을 구경하기 위해 발길을 멈춘 관람객들의 웃음소리가 퍼졌고, ‘청춘로드와 추억로드에서는 사일런트 디스코딱지왕 대회복고 양화점추억 DJ 등 세대 간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가족사랑로드에선 온 가족이 나란히 앉아 캐리커처를 그려보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메인무대에서는 국악인 오정해사물놀이 창시자 이광수 명인이 출연한 전통예술제를 시작으로박군·나태주가 MC를 맡은 태군 노래자랑이 열리며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다.

 

저녁 6시부터 진행된 음악콘서트 헬로페스티벌에서는 장윤정·정동하·바다·박기영·라포엠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거리 곳곳을 메운 관람객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응답했고환호성이 도심을 가득 채우며 축제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한편양천구는 지난해 첫 개최 후 혼잡했던 동선과 안전 이슈를 반영해 동선 개선, 330명의 안전요원 투입먹거리존 취식 공간 2배 확대 등 세심한 운영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며 더 안전하고더 즐겁고더 풍성한’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올해는 더 많은 주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양천가족 거리축제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전국단위 가족축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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