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목포시, 해상풍력·탄소중립항만 실현 위한 토론회 개최
  • 박민창 사회부
  • 등록 2025-10-27 18:04:56

기사수정
  • 환경·에너지 전문가 100여 명 참여…기후 대응과 지속가능한 항만 전략 논의


[뉴스21 통신=박민창 ] 목포시가 지난 22일 샹그리아호텔 세미나실에서 ‘해상풍력과 목포항의 탄소중립 실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환경단체 태평양환경재단(PE, 대표 Shannon Wright)이 주최하고, (사)상생나무(이사장 김종익)와 지속가능성센터 지우(대표 양원호)가 공동 주관했으며,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지역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토론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노태호 강원대학교 초빙교수가 ‘국민주권정부의 지속가능성 추구와 기후에너지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최정철 목포대학교 교수는 ‘해상풍력과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을 주제로,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해상풍력 발전 모델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익 상생나무 이사장은 ‘목포항 탄소중립항만 전환의 전략과 과제’를 발표하며 친환경 항만으로의 전환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2부 지정토론에서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좌장을 맡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경완 목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정환훈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실장, 강혜선 목포시 해양개발과장, 이형완 목포시의원, 강정목 PE 재생에너지 담당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항만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목포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목포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방향이 보다 구체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되었으며, 향후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 수립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탄소중립 조례 제정,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신항 배후단지 조성,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기회발전특구 지정,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목포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중립항만 전환을 선도하며, 서남권 대표 항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