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함평읍사무소, 어울림커뮤니티센터로 이전…주민 중심 행정서비스 본격화
  • 장두진 사회2부
  • 등록 2025-10-27 17:39:38

기사수정
  • 노후 청사 탈피해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복지·문화·보건 원스톱 서비스 기대


[뉴스21 통신=장두진 ] 전남 함평군이 함평읍사무소를 어울림커뮤니티센터로 이전하고, 27일부터 새 청사에서 본격적인 행정서비스를 시작했다.


함평군은 26일 “함평읍사무소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27일부터 어울림커뮤니티센터 내 새 공간에서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어울림커뮤니티센터는 2020년부터 총사업비 207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 ‘함평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핵심 거점시설로, 행정·문화·복지·예술 기능이 융합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기존 함평읍사무소는 청사의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민원 대기 공간 부족, 행정 수요 대응의 어려움 등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군은 보다 효율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행정환경 조성을 위해 청사 이전을 결정했다.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말을 활용한 집중 이전 작업이 진행됐으며, 신속하게 이전이 완료됐다.


새 청사에서는 민원창구가 확장돼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복지·문화·보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주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어울림커뮤니티센터는 주민자치센터, 건강증진실, 공동보육시설 등 생활 밀착형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2층에는 대회의실, 공유주방, 동아리실 등이 마련돼 세대 간 교류와 주민 간 유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군은 향후 어울림커뮤니티센터를 주민 자치 행정의 거점 모델로 발전시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행정·복지·문화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새로운 함평읍사무소는 단순한 행정청사가 아니라,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배우며 소통하는 생활 중심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환경 개선과 주민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