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시, 전국 최초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 정상 추진
  • 김만석
  • 등록 2025-10-24 12:51:19

기사수정
  • 내년 상반기 운행 목표… 규제 특례 적용해 제도 기반 마련
  • “교통약자 포함한 시민 교통편의성·안전 확보가 목표”

건양대병원~용소삼거리~도안동로~유성네거리 구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 예정인 3칸 굴절차량(신교통수단)의 차질 없는 운행을 위해 시범사업을 정상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시범 운행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구축된 도안동로 일원에 230여 명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3칸 굴절형 대용량 차량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현재 관련 법·제도가 없어 규제 실증 특례를 적용받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통 분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왔다.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올해 5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등 학계와 협력해 제도개선과 추진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협의해 지난해 8월 규제 신속확인 신청을 완료했고, 규제 실증특례 신청(2024년 11월)과 관계부처 협의, 실무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1월 국토부 모빌리티혁신위원회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는 기반시설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차량 구매 절차도 조달청을 통해 완료됐다. 대전시는 올해 12월까지 자동차 인증절차를 마친 뒤 차량 3대를 인수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된 노선은 정림삼거리~가수원네거리~도안동로~유성네거리~충남대 구간이었으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과의 공기 불일치로 일부 구간을 조정했다. 조정된 노선은 건양대병원~용소삼거리~도안동로~유성네거리 구간으로, 병원·대학교·공동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접근성을 강화했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교통 편의성과 안전 확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