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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천 극장에 활기 더한 ‘인천 영화 주간 2025’ 폐막
  • 윤만형
  • 등록 2025-10-24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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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과 영화가 함께한 7일간의 특별한 여행”

〈레이오버 호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배우 안소희) (사진제공: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떠나다 머물다 마주치다’를 슬로건으로 펼쳐진 ‘인천 영화 주간 2025’가 지난 10월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한 복합 영화 축제로, ‘여행’을 주제로 한 국내외 영화 36편을 상영하며 극장가에 오랜만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메인 행사장은 CGV인천연수로, 개막식에서는 영화 〈도쿄 카우보이〉의 한국 최초 상영과 스탠딩에그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극장 로비에서는 여권 사진 촬영, 여행 ASMR 쉼터, 소품 꾸미기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좌)〈귤레귤레〉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현장 / (우)<씨네틴즈 人천 상영회〉 관객과의 대화 현장  

특히 인천 시민이 직접 참여한 프로그램들도 주목을 받았다. ‘인천 시민’s 초이스’, ‘인천 영화 열전’ 등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섹션과 인천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를 선보인 ‘씨네틴즈 人천 상영회’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번 영화 주간에는 배우 안소희, 서예화, 신민재, 정춘, 정지인, 감독 고봉수, 최정문 등 다수의 영화인이 참여했다.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에서는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현장 토크가 이어졌으며, 송경원 씨네21 편집장과 주성철·조혜영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한 ‘시네 토크’ 세션은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 특별 상영을 통해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미림극장 등 지역 극장에도 활기가 더해졌다. 평일에도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재관람객이 많아 인천 시민들의 영화 사랑을 실감케 했다.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인천이 지닌 여행의 도시로서의 매력을 영화와 함께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었던 영화 주간이었다. 내년 ‘인천 영화 주간 2026’에서는 더욱 풍성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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