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의 일상에 문화를 더하다… 남명갤러리, 청재 박석균 초대전으로 새 출발
  • 구민재
  • 등록 2025-10-23 21:39:22
  • 수정 2025-10-23 21:53:16

기사수정

김해시 율하동에 위치한 남명갤러리가 오는 10월 25일(토), 청재(靑齋) 박석균 작가의 초대전 〈선과 마주하다〉를 개막하며 새롭게 문을 연다. 이번 전시는 남명갤러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개관전이자,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뜻깊은 자리다.



청재 박석균 작가는 서예·조각·회화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선(線)’의 예술을 탐구해온 중견 작가다. 그는 전통 서각의 뿌리를 기반으로 현대적 조형 감각과 색채를 결합해, 문자와 조형, 철학이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 세계를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와 금박,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선의 흐름 속에 담긴 인간의 사유’를 시각화한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남명갤러리는 “지역의 일상에 문화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공연·교육·아카데미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개관식에는 이병열 명예관장을 비롯해 송경미 관장, 운영위원회 및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며, 개회식과 테이프 커팅식, 루프탑 가든파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이병열 명예관장은 “남명갤러리는 지역민과 예술가가 함께 호흡하는 열린 공간으로, 김해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7일까지 이어지며, 남명갤러리는 향후 Nammyung Arts Academy를 통해 서각, 캘리그라피, 플라워아트, 어반스케치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계절 학기로 운영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