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의원 한병도[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서울시가 '예산절감'을 명분으로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시장 공관으로 전용했지만, 실제로는 외부 행사 대관비가 22억 원 추가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관 리모델링·건축에 88억 원을 투입하고도 외부 대관비까지 늘어나 "이중 낭비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2~2025)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외부 연회장·호텔·컨벤션을 대관한 횟수는 152회, 지출액은 총 22억원에 달했다.
서울시 본청만 따져도 22회, 2억3,800만 원이 집행됐다. 연도별로는 △22년 4건(4,008만 원) △23년 6건(3,801만 원) △24년 5건(6,802만 원) △25년 7건(9,192만 원)으로, 횟수와 금액 모두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본래 중소기업 지원과 국제 교류를 위한 시민 공간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2022년 7월 “시설 노후화 및 안전진단 결과”를 이유로 입주기업 17곳에 조기 퇴거를 통보했다. 하지만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B등급(양호)이었으며, 보수비 추정액도 약 3천만 원 수준에 불과했다. “안전은 구실이었고, 실상은 공관 확보였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공관화 이후 공간의 성격도 크게 달라졌다.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5)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열린 행사·회의·간담회는 총 777건 중 473건(61%)이 간담회였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오세훈 시장이 직접 주관하거나 참석했다. 반면 기업지원·창업 관련 행사는 3건 중 1건에 그쳤다.
한병도 의원은 “서울시는 예산 절감을 내세우며 시민공간을 시장공간으로 바꿔놓고, 외부 행사비까지 늘린 것이 현실”이라며 “검소한 행정이 아니라 이중 낭비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오세훈 시장 본인이 2008년 ‘시장 공관을 시민에게 돌려주자’며 만든 곳인데, 지금은 시민이 나가고 시장이 들어간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공관정치를 멈추고 시민의 건물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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