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티파니 공식 홈페이지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명품 주얼리와 워치 브랜드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는 다음 달 10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6~10% 인상하고, 티파니도 12일부터 5~10% 인상안을 시행한다. 두 브랜드 모두 올해에만 세 번째 가격 조정에 나선다.
국내 브랜드 골든듀 역시 다음 달 10일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며, 오메가는 11월 1일부터 평균 5%의 인상안을 적용한다. 까르띠에와 IWC는 지난달 이미 2~4%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 배경에는 금값 급등이 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약 60% 상승해 전날 온스당 4381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 지정학적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이 원가 부담을 소비자가에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연말 성수기와 맞물려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값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주얼리와 시계뿐 아니라 일부 럭셔리 패션 제품군으로도 인상 흐름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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