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주시,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행정서비스 체계 구축
  • 김만석
  • 등록 2025-10-23 14:13:06

기사수정
  • 5억 원 투입해 재해복구시스템 확대…11월 본격 운영
  • 56종 행정업무 이중화로 행정공백 최소화

충주시,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행정서비스 체계 구축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행정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안전행정체계를 완성했다.


시는 전산실 화재나 정전, 침수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한 정보시스템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총 5억 원을 들여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재해복구시스템은 전산실이 마비되더라도 업무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고 대체 시스템을 즉시 가동해 행정업무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체계다. 최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DR체계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충주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기존 충주시의 DR시스템은 단순 데이터 백업 수준에 머물러 복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지만, 올해 3월부터 새롭게 추진된 DR센터 구축 공사는 10월 완료됐다.


새 시스템은 UPS(무정전 전원장치)에 화재 위험이 적은 납축전지를 사용하고, 본청 주 전산센터의 자료를 DR센터로 실시간 백업해 동일한 서버 환경의 대체 시스템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화재·정전 등 비상 상황에서도 행정업무를 하루 안에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번 구축으로 온나라 2.0 등 내부업무 32종과 시 대표 누리집, 통합예약, 대형폐기물 접수 등 외부업무 24종 등 총 56종의 행정시스템이 이중화됐다. 이에 따라 행정포털, 예산정보, 부동산종합공부 등 주요 내부업무뿐 아니라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행정서비스도 1일 이내 복구가 가능해졌다.


김주상 충주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DR시스템 구축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정보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에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새올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민원 대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