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18 음모론·식민사관 도서, 전국 79개 공공도서관에서 소장 중
  • 김문기
  • 등록 2025-10-22 21:29:17

기사수정
  • - 5.18 음모론과 식민사관으로 가득한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 - 책 펴낸 곳은 리박스쿨 교류 단체로 알려진' 대한민국교원조합 '
  • - 2024년에는 교육부와 MOU 체결하기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이 질의를 하고있다.


위안부의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5·18 정신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도서가 전국 79곳의 공공도서관에 광범위하게 비치되어 있음에도, 국립중앙도서관의 조치나 대응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22일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민사관과 독재 미화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도서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를 전국 79개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책에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대부분의 증언에 따르면 강제연행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기술하는 등, 강제연행 사실을 부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사회적 합의가 완결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CIA 보고서에 따르면, 5·18이 공산당 간첩과 김대중 지지자들의 합작품이었고, 폭동은 전문적인 선동꾼들이 일으켰다고 한다.’라며 무분별한 음모론을 제기했다. 


12·12 사태를 일으킨 하나회를 두고는 ‘혼돈의 회오리가 몰아칠 무렵, 시대의 부름에 따를 능력을 갖추고 준비하고 있던 집단이 바로 전두환을 중심으로 뭉친 하나회였다’라며 포장하는 등 군사독재 미화를 넘어 찬양하는 서술이 다수 확인됐다.

 

 이 도서는 리박스쿨과 교류한 것으로 알려진‘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주도해 제작했으며,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추천사를 작성했다. 김 이사장은 대표적인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언론에서 거론되는데, 과거 리박스쿨 연구단 소속 정치학교장을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이처럼 문제가 많은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2024년 11월 26일‘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원노조와의 대화’를 명목으로 대한교조 등과 차담회를 갖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현 의원은“5·18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식민사관을 주입하여 국민 통합을 해치는 도서는 유통을 근절해야 한다”며“역사를 갈등과 분열의 도구로 삼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도서관법 제20조 제5호는 도서관 직원의 교육훈련 및 국내 도서관에 대한 지도·지원·협력을 명시하고 있다'며, '국립중앙도서관은 해당 조항에 근거해 문제 도서를 즉시 확인·정리하고, 전국 도서관의 소장 상황을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서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한기업·착한가게 현판 전달 울주군 서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자애, 김형수)가 30일 신규 착한기업과 착한가게로 가입한 업체 3곳을 방문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신규 착한기업은 (주)세이프(대표 이상범)와 키존(주)에너지산단지점(대표 이승희) 등 2곳이며, 동해곰장어나라(대표 예선자)가 신규 착한가게로 가입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어려운 경..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