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현물 종가(g당 21만원) 은 국제 금 시세(19만2860원) 대비 8.88% 비쌌다.
이는 불과 며칠 전인 15일, 괴리율이 18.55%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축소된 수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치 프리미엄이 20%에 육박했다가 8%대로 떨어졌다는 건 국내 시장 수요가 급격히 식었다는 신호”라며 “투기성 매수세가 빠지면서 가격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RX 금시장은 국내 호가 중심의 실물 거래시장이다.
해외 금을 들여와 통관·품질검사를 거쳐야 한다. 공급까지 최소 며칠이 걸린다. 이 과정에서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하면 가격이 뛰고, ‘프리미엄’이 붙는 구조다.
한 전문가는 “금 가격에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은 시장의 폐쇄성과 공급 지연 때문”이라며 “국제 시세보다 빠르게 반응하는 투자심리도 괴리율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김치 프리미엄이 급등한 시점에 무리한 매수를 한 투자자들이 단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괴리율이 크다는 건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라며 “지금은 공격적 투자보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국내 금 시세만 보고 투자 판단을 내리면 고점 매수 위험이 커진다”며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을 함께 감안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국제 금 시세에 직접 연동되는 투자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금 ETF, 금 통장, 해외 금선물 등은 공급 지연이나 국내 프리미엄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 투자 전문가는 “김치 프리미엄이 높을 때는 실물 매수보다 매도가 유리할 수 있다”며 “대안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변동성 대응 전략”이라고 말했다.
KRX 금시장은 실물 금 거래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국제 시세와 완벽히 일치하기 어렵다.
수입부터 통관, 품질검사, 등록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절차가 ‘시차’를 만들고, 이 시차가 곧 괴리율의 본질적 원인이다.
국내 금 시장은 국제 시세보다 심리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다. 일시적 수요 급등이 프리미엄을 키우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국제 시세와 수렴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락을 ‘단기 조정 국면’의 신호로 본다.
국제 금 시세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국내 프리미엄만 출렁이는 것은 시장 정상화 과정의 일부로 해석된다.
다만 투자 심리와 환율 변동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당분간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치 프리미엄 급등락은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앞으로 금 투자는 심리적 요인을 읽는 ‘체크 포인트 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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