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장우 대전시장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된 도시만이 선택받는다”
  • 뉴스21통신
  • 등록 2025-10-21 14:05:24

기사수정
  • 전담 TF 구성 지시…대전역세권·메가충청스퀘어 중심 유치 전략 강화
  • ‘대전지수’ 신설로 지역 기업 성장 체감도 높이고 전통시장 정비도 병행

대전시청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추진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유치 전략과 조직적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2026년 이후 공공기관 추가 이전 가능성을 “현실적인 기회”로 평가하며, 이사관(2급)급 전담 TF팀 구성을 주문했다. 그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대전은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준비해왔다”며 “이전 유치를 총괄할 전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전 기획 자료, 부지 확보, 유치 타당성 자료 등을 재점검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 차원의 실행 플랜 완성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결국 준비된 도시가 선택받는다”며 “이전 기관이 확정되면 신속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과 메가충청스퀘어 등 약 6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약 1,500~2,000명 규모의 인원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교통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우수해 공공기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덕구 연축지구에는 대형 공공기관 입주가 가능한 부지도 확보 중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대전 소재 상장기업의 주가 흐름을 기반으로 한 ‘대전지수’ 신설도 추진한다. 이는 지역 경제의 체감도와 기업 가치를 시민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지표로,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성장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에 본사를 둔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81조 원 이상으로 늘었지만 시민들은 잘 모르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의 유지관리 미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비사업에도 착수한다. 이 시장은 “상인들의 관리 부담으로 거미줄이나 먼지가 쌓이면 시장 이미지가 나빠진다”며 “빠른 정비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정비로 전통시장의 외관 개선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