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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천 두군두군 첫머리거리 축제’ 개최… 군·민 어우러진 생활관광의 장
  • 장은숙
  • 등록 2025-10-20 1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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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지원, 군부대 배후 상권의 관광명소화 추진
  • 밀리터리 퍼레이드·군인 리스펙트 프로그램 등 지역 상생 모델 제시

2025 연천 두군두군 첫머리거리 축제 포스터 (사진=연천군 제공)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에서 군인과 군민, 상인이 함께하는 ‘2025 연천 두군두군 첫머리거리 축제’가 지난 18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축제가 군부대 배후 상권으로 성장해온 첫머리거리의 특수성을 살려, 군과 지역이 공존하는 생활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군두군 첫머리거리 축제’는 약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밀리터리 퍼레이드 ▲첫머리 3종 체육대회 ▲군인·군민 노래·댄스 경연 ▲‘군인 아빠 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전투식량 만들기, 군번줄 제작, 샌드아트 체험 등 군문화를 접목한 부스 운영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 이후에도 상설 프로그램을 통해 상권 활성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는 ‘군인 리스펙트 프로그램’이 운영돼 군복 코스프레 참여자, 군인 가족, 면회객에게 상점별 할인과 리워드가 제공된다. 같은 달 1일부터 15일까지는 ‘첫머리 피지컬 대회’와 군번줄 만들기 체험, 경품 이벤트 등이 이어져 지역 참여를 확대한다.


상인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0월에는 국내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한 골목상권 브랜드화 강의와, 상인회 비전·홍보자료 제작 워크숍이 마련돼 자생력 확보를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연천 첫머리거리를 시작으로 지역의 일상적 공간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관광테마골목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활 속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와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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