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5 종로K축제, 전통과 K-컬처가 어우러진 도심 속 대축제 성황리 개최
  • 위성봉
  • 등록 2025-10-20 07:55:43

기사수정
  • 한복,국악,체험,공연이 어우러진 전통문화 향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긴 K-문화의 장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2025 종로K축제'**가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한데 아우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문화의 뿌리, K-컬처의 중심 종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부촌 뿌리패 풍물 공연으로 힘찬 개막


개막식에는 '북촌 뿌리패' 신명나는 풍물 공연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전통 복장을 갖춘 연희자들이 꽹과리, 북, 장구, 징을 울리며 흥겨운 장단으로 관객의 흥을 돋웠고, 종로 거리 곳곳을 울리는 북소리는 도심 한복판을 전통의 열기로 물들였다.

특히 전통 복장을 한 기수단이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퍼포먼스는 조선시대 왕실 행렬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장면으로, 종로의 역사적 상징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천생연분 비단길' 인기


행사장 곳곳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천생연분 비단길'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전통놀이 형식으로 자신의 '정인' 캐릭터를 찾는 이벤트를 즐겼으며, 참여자에게는 '정인증서'가 수여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왕세자, 선비, 공주, 아씨 등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전통문양을 활용한 인증서 디자인은 SNS 인증샷 명소로도 주목받았다.



전통의 미, 한복과 인형으로 되살아나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한복 전시와 미니어처 인형 전시가 특히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용 한복부터 왕실 복식까지 세밀하게 재현된 전시 작품들은 조선시대의   복식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으며, 한복의 색감과 문양, 장신구의 섬세한 표현이 돋보였다.

또한 전통차와 다과를 즐기는 미니어처 인형 작품은 한국인의 정서와 예절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술적 시도로 평가받았다.


국악과 재즈, K-팝이 어우러진 특별 콘서트


저녁 6시 30분부터는 '한복, 국악, 한류'를 주제로 한 메인 콘서트가 열렸다.

국악과 재즈, 블루스의 조화로운 무대에서 BMK, 그룹 '루', 그리고 크랙(Craig) 등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K-뮤직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특히 BMK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전통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며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종로, 세계 속의 K-컬처 중심으로


'2025 종로K축제'는 종로구가 주체하고 다양한 지역 단체가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세계인에게 알리는 대표적인 도심형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는 조선의 중심이자 오늘날 K-컬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한마당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연지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축제는 종로구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이웃의 정이 살아 숨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