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좀비 추격 레이스로 밤을 달궜다!" 장성군 'J-라이트 런', 1,500명 열기 속 성료
  • 장병기
  • 등록 2025-10-20 07:09:21

기사수정
  • "가을꽃축제 방문객 15만 명 돌파... 화장실 부족은 아쉬움 남아"

김한종 장성군수가 J-라이트 런 출발을 알리기 위해 무대 위에 오르고 있다. 장성군 제공좀비와 저승사자를 피해 달리는 이색 레이스, J-라이트 런 대성공

장성군이 황룡강 가을꽃축제에서 선보인 야간 달리기 프로그램 'J-라이트 런'이 1,500명이 넘는 지원자 몰리며 화제를 모았다. 당초 500명 모집에 3배가 넘는 신청자가 쇄도해 추가 인원을 긴급 배정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황룡정원에서 황미르랜드까지 총 2.5km 구간을 달리며, 어둠 속에서 등장하는 좀비와 저승사자 분장의 진행요원을 피해 레이스를 펼쳤다. 기록 경쟁이 아닌 체험형 이벤트로, 가족 단위 참가자도 많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


김지혜 씨(장성읍)는 "아이들이 좀비 분장에 깜짝 놀라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며 "스트레스 해소와 운동 효과를 동시에 누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레이스 종료 후에는 EDM 댄스 파티와 트로트 가수 박지현의 특별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15만 명 찾은 가을꽃축제,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 매료

황룡강 일대를 수놓은 100억 송이의 꽃들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9일 하루에만 10만 명이 찾았고, 개막일인 18일부터 이틀간 총 15만 명이 축제를 방문하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일 오후 5시 황룡정원에서는 타악 그룹 '양이온'과 해금 연주팀 '김단비 밴드'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일부 관광객들은 "먹거리와 공연은 만족스러웠지만, 화장실 시설이 부족해 불편했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J-라이트 런 참가자들은 준비 운동도 제대로 한다. 장성군 제공 

"내년에는 더 짜릿하게" 군수, J-라이트 런 확대 계획 발표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해 첫 시도한 J-라이트 런이 예상보다 큰 사랑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참가 인원을 확대하고 코스와 콘텐츠를 보강해 더욱 스릴 넘치는 이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며, 야간 조명 설치와 포토존 운영 등으로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