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내 전경=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생활인구'를 늘리는 체류형 도시로 전환하고있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정읍시가 도내 10개 인구감소지역 중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기존 주민등록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 목적으로 지역에 머무는 인구까지 더한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실제 지역의 활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정부의 재정 지원 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정읍시는 올 1분기 94만 2495명(월 평균 31만 4165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의 세부 지표들은 정읍이 가진 매력을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준다.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5만 1000원으로, 도내 인구감소지역 평균(12만 2000 원)을 훌쩍 뛰어넘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증명했다.
평균 체류일수는 3.9일(전국 평균 3.5일), 숙박일수는 4.9일(전국 평균 3.9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이는 정읍이 당일치기 여행지를 넘어 장기간 머물며 즐길 거리가 풍부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했음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48.6%에 달하는 높은 재방문율이다. 전국 평균(39.3%)보다 9%p 이상 높은 수치로, 방문객 10명 중 거의 5명이 정읍을 다시 찾는 셈이다. 이는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은 도시’라는 정읍시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이러한 성과는 다양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에 집중 투자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정읍체육트레이닝센터가 각종 대회를 유치하며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내장호·월영습지 등 자연생태 공간 ▲천사히어로즈·구절초 짚와이어 등 체험놀이 공간 ▲용산호 수상데크길·내장산 자연휴양림 등 힐링치유 공간 ▲정읍사 달빛사랑 숲·정읍천 미로분수 등 사계절 체류형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한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다양한 체류형 관광자원과 지역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정읍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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