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PEC과 함께 달리는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5-10-17 18:26:12

기사수정
  • - 경상북도, 29일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 특별열차 운행 -

경상북도는  29일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 관광전용 열차를 운영한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고, 동해선을 활용한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29일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 관광전용 열차(이하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관광열차는 지난 7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경북, 강원, 부산, 울산 4개 시도)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공동 기획해 큰 호응을 얻은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의 후속 상품으로, 강원 동해에서 출발해 삼척을 경유, 서경주역을 왕복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해당 상품에는 지역 관광, 문화 체험, 미식, 열차 내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왕복 열차비, 식비, 입장권, 가이드 비용까지 모두 포함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동해안 열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열차 안에서는 코레일 직원이 직접 운영하는 음악이 있는 ‘완벽 카페’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과 관련 기념품을 통해 차내에서 여행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 관광지 사진으로 꾸며진 ‘포토존’, 70~80년대 기차여행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동식 카트 서비스 등 이동 중에도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관광열차는 APEC 개최를 기념해 천년고도 경주의 핵심 관광자원을 하루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특별 편성으로, 89,900원의 가격으로 열차 내 모든 콘텐츠와 함께 경주 대릉원과 천마총, 첨성대,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등 경주의 대표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해당 시기 신라 금관 특별전이 예고돼 있어 천년 문화의 정수를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동해안권 기차여행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으로 동해선의 중간 거점인 울진, 경주 등을 ‘거쳐 가는 지역이 아닌, 머물러 즐기는 지역’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 관광기념품 전시, 특산품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 개최를 기념해 편성한 이번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을 통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경주를 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동해안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철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동해안권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상품 예약은 부산역 여행센터(☎051-440-2513) 및 관련 여행사 ㈜다올여행(☎1661-8851)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7.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