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부산 공식 방문… 미래지향적 문화·경제 교류 확대
  • 김민수
  • 등록 2025-10-17 10:57:57

기사수정

부산시청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가 17일 부산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며 맺은 양국의 인연을 되새기고, 역사·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왕세녀를 비롯한 스웨덴 대표단 20여 명은 이날 오전 태종대에 있는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스웨덴 야전병원 파견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후 부산진구 스웨덴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한국전 참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외교부 제공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한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부산 공식 방문 환영 오찬’이 열렸다. 오찬에는 박 시장과 왕세녀를 비롯해 부산 소재 스웨덴 기업 관계자, 영화계 인사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산에 있는 스웨덴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더 많은 스웨덴 기업이 부산과 미래를 함께 도모하길 기대한다. 오늘 이 자리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오찬 후 부산현대미술관을 방문해 스웨덴 출신 추상미술 선구자 힐마 아프 클린트의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전시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전시: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를 관람했다.

이후 힐마 아프 클린트 재단 최고경영자(CEO), 부산 미술계 학생 등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해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부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과 북유럽의 교역 거점 스웨덴 간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7.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