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성군, 정책비전투어서 ‘남해안 중심도시’ 도약 선언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16 18:38:52

기사수정
  • 청년 환영 퍼포먼스부터 10대 핵심 비전 발표까지… 군민과 함께 그린 보성의 미래


[뉴스21 통신=박철희 ] 보성군이 16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정책비전투어’를 통해 군민과 함께 보성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며, 남해안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보성 청년들이 준비한 ‘웰컴 보성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청년들의 열정적인 환호와 군민들의 박수 속에 행사장은 미래 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행사에는 김영록 도지사,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군의회 의장, 전남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환영사와 인사말, 미래 비전 발표, 정책 토론 및 군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김철우 군수는 환영사에서 “보성의 오늘이 전남의 내일을 밝히고, 전남의 비전이 보성의 미래를 이끈다”며, 보성 출신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보성정원’ 조성을 제안했다.


 이에 김영록 도지사는 “보성의 이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제안”이라며 “도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전남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남해안 중심도시 보성’을 주제로 보성군의 10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K-TEA 본향 보성, 글로벌 녹차도시 육성

  • 율포해양복합센터 기반 해양레저 관광 허브 조성

  • 서재필 정원·독립운동 역사공원·남도문학벨트 구축

  • 경전선·국지도 58호선 조기 착공 및 교통망 확충


정책 토론에서는 군민들이 생활밀착형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건의는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 활성화 △서재필 기념공원 전시관 보완 △축산농가 고효율 인버터 지원 △청년 정주여건 및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군민 체감형 사업을 우선 검토하겠다”며 서재필 기념공원 전시관 보완과 가족친화형 놀이터 ‘안심쉼터’ 조성 등을 즉시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성 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해 2026년 도비 10억 원을 지원하고, 총 80억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제시했다.


보성군은 이번 정책비전투어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전라남도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