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성군, 내일의 희망 싹트는 ‘살고 싶은 장성’ 만든다
  • 김민수
  • 등록 2025-10-16 16:13:14

기사수정
  • 장성군, 전 학년 대학생 등록금 지원·청소년 수당 등 ‘전 생애 교육 복지’ 실현
  • 필암서원·문화예술회관 중심으로 예술·인문학의 향기 확산

김한종 장성군수가 지난해 봄 군청사 앞에서 장성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학문은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의미의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이 말처럼 장성군이 교육·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장성군은 전남 최초로 ‘전 학년 대학생 등록금 지원’을 시행했다. 대학생 1인당 학기당 최대 200만 원, 8학기까지 실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으로, 군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시책으로 꼽힌다.


또한 초·중·고 신입생에게는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여기에 청소년에게 9~18세 구간별 ‘꿈키움 바우처’를 지급하는 등 생애주기별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교육 인프라의 핵심은 도서관이다. 군립 중앙·삼계·북이도서관과 도립도서관 등 4곳을 중심으로 인문학 강좌, 문화교실, 작가 초청 강연 등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장성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역 돌봄책임제, 문·무(文武) 특화인재 육성 등 혁신적 교육 모델을 추진 중이다.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장성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1994년 개설된 장성아카데미는 1,200회가 넘는 강연과 53만여 명의 누적 수강생을 기록하며, 세계 최장기간 운영된 정기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국기록원과 EU 오피셜월드레코드(EU QWR) 인증을 받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장성은 활기를 띠고 있다.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유물전시관과 집성관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월 31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11월에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인문학 토크와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내년에는 ‘선비문화 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역 문화의 중심인 장성문화예술회관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영화 상영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열린 ‘알리X노을 가을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해 1월 문화교육과로 직제를 개편한 이래 교육·문화·예술의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내일의 희망이 자라는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지난해 가을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청소년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지난 9월 15일 장성아카데미 30주년 기념 공연을 맡은 '빛춤타'. 사진=장성군 제공

지난 9월 열린 가을콘서트에서 알리가 노래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