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추현욱]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결론이 대법원에서 또 한 번 뒤집혔다. 천문학적 재산 규모에 이 소송의 1심과 2심 판결은 크게 갈렸는데, 대법원도 재산분할 금액을 다시 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16일 오전 두 사람의 이혼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1조3808억17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심이 판결한 위자료 20억원은 그대로 확정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세 자녀를 뒀다. 그런데 2015년 최 회장은 혼외 자녀가 있다고 알리면서 이혼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협의 이혼을 의한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정식 소송을 시작했다.
1심과 2심이 산정한 재산분할금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1심 법원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665억원을 주면 된다고 했지만, 2심은 이 금액의 20배가 넘는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1심 법원은 “SK그룹 주식은 고 최종현 SK 선대 회장으로부터 증여·상속받아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최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였지만, 2심 법원은 SK그룹이 성장하는 데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쓰였고 노 관장의 가사노동도 주식 상승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최 회장 측이 상고한 뒤 대법원은 1년3개월간 사건을 심리했다. 최종 선고는 대법관 4명으로 이뤄진 소부에서 내려졌으나, 천문학적 재산 규모와 특유재산 인정 범위 등 쟁점의 복잡성 등을 고려해 ‘전원합의체 보고사건’으로 처리해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12명 전원이 사건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양천구, ‘2026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전단 등을 집중 정비하기 위해 ‘2026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오는 3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주민이 지역 내 불법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을 수거해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실적.
강서구, ‘서울키즈플라자’ 개관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에 놀이와 돌봄, 마음건강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아동전용 복합공간 ‘서울키즈플라자’가 지난 12일(금)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이용 아동과 양육자, 돌봄시설 종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놀이와 돌봄 그...
강서구,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취약계층에 김장 2.2톤 기부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12일(금)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주)(대표이사 최덕진)로부터 김장김치 10kg 220박스를 전달받았다. 전달식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김포공항 기내식센터에서 진교훈 구청장, 최덕진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임직원들은 김장김치를 버무.
인천공항고속도로서 졸음운전 연쇄 추돌 사고로 2명 심정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오늘 새벽 5시쯤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방향 운서역 인근에서 SUV 2대와 택시 2대가 연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20대 남성 택시 승객과 SUV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경찰은 20대 남성이 타고 있던 택시의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70대 남성이 타고 있던 SUV를 들이받..
롯데백화점 대표, ‘노조 조끼 손님 제지’ 논란에 공식 사과
[뉴스21 통신=추현욱 ]노동조합 조끼를 입고 식사를 하려던 시민에게 조끼를 벗으라고 요구한 롯데백화점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으로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13일 롯데백화점 누리집 맨 위의 ‘공지사항’을 보면,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명의의 사과문이 올라와 있다. 롯데백화점은 사과문을 통해 &ldqu...
우크라 전쟁이 불씨 지핀 ‘유럽 징병제’ 논의…각국 징병제 부활 논란
[뉴스21 통신=추현욱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위기가 커진 유럽 각국에선 징병제 부활 등 군복무제 개편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로 “미국이 유럽을 돕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른바 ‘유럽 자강론’이 확산되면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