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국정감사에서 ‘평화적 두 국가론’과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입장을 잇달아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평화적 두 국가론이 정부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헌법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정 장관은 “전혀 배치되지 않는다”며 “남북관계는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로, 사실상 두 국가임을 인정하지만 법률상 국가로 승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팀 내 ‘자주파-동맹파 갈등’ 논란과 핵무장 주장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이어졌다. 이에 정 장관은 “자주가 없는 동맹은 줏대가 없는 것이고, 동맹이 없는 자주는 고립을 초래한다”며 “우리 외교안보팀은 모두 자주적 동맹파이며, 완전한 원팀”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북쪽이 핵을 갖고 있으니 우리도 핵무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정 장관은 “김기현 의원과 같은 맥락의 주장인데,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가능성이 꽤 높다”고 답했다. 그는 “2019년 오사카 G20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 한 번으로 30시간 만에 판문점 회담을 성사시켰다”며 “이번에도 마지막 순간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중국·러시아를 배경으로 핵무력을 과시했는데, 이는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라며 “결국 열쇠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윤석열 정부 시절 축소·통폐합된 회담·교류협력 조직을 복원하고, 정원을 67명 증원하는 조직 개편안을 15일 입법 예고한다. 개편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1월 초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남북관계관리단’ 산하에 축소된 남북회담본부, 평화교류실, 평화협력지구추진단을 복원·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기존 ‘인권인도실’을 폐지하고 ‘사회문화협력국’으로 개편해, 북한인권 문제 중심에서 벗어나 이산가족 상봉 등 실질적 사회문화교류와 인도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정 장관은 “이번 개편은 남북 간 대화 복원과 인도적 협력 확대를 위한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라며 “통일부가 다시 평화와 상생의 중심 부처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시, 시 승격 40주년 맞아 시민 이야기 사연 공모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2026년을 앞두고 안산과 함께 해온 시민들의 삶 ‘시민 이야기’ 사연을 이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연 모집은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시민이 곧 안산의 살아있는 역사’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안산의 성장과 변화 속에서 도시를 지탱해 온 시민들의 일상과...
안산시,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기초지자체 1위 영예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최한 ‘2025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243개의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지방정부의 글로벌 역량을 공유·강화하고자 추진됐다.시는 ‘글로...
안산시, 지방자치단체 회계 대상 우수상 수상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한국경제신문 본사 다산홀에서 열린‘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장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회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과 효율적인 회계 시스템 운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한국경제신문..
자율주행에서 AX까지… 안산시, 기술이 시민 일상을 바꾼다
안산시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로봇배달 서비스 상용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등 혁신 프로젝트가 연이어 가시화되며 ‘기술이 일상을 바꾸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산업도시의 색채가 강했던 이곳이 첨단산...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폐이불 재활용해 유기동물 보호 나서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 한탄강관광지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폐이불과 침대패드 60장(약 100kg)을 포천시 신북면 동물보호시설 ‘애신동산’에 전달했다.이번 기부는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유기동물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기부된 물품은 보호시설 내 유기동물들의 보온과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천 벗골목장 팜이티아, 저소득층 위해 수제요거트 100개 기탁
연천 백학면 소재 수제요거트 전문점 팜이티아(대표 이종남)에서 지난 15일 백학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수제요거트 100개를 기탁했다.팜이티아의 요거트 기탁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이종남 대표는 “작년에 요거트를 받으신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고마워해 주셔서 다시 한번 기부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올해에도 신선...
양주시, 덕정 도시재생 성과 점검 위한 ‘2025 도시재생포럼 3회차’ 개최
양주시는 12월 15일 덕정 와글와글센터에서 ‘2025 양주시 도시재생포럼 3회차’를 개최했다.포럼은 덕정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성과를 되짚고, 사업 종료 이후 지역 자생력 유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도시재생의 지금, 그리고 덕정의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발제에서는 사후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