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척 ‘동굴, 도시를 잇다’…대이동굴·장미공원·도계장터 3개 무대 10월 17~19일 동시 개막
  • 김민수
  • 등록 2025-10-14 14:02:17
  • 수정 2025-10-14 14:02:32

기사수정

2025 삼척 동구리 동굴축제 포스터 (사진=삼척시 제공)

삼척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이리군립공원(대이동굴), 삼척장미공원, 도계장터 야외무대에서 ‘삼척 동구리 동굴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동굴에 살아보자, 투데이! 대이동굴’로, 가족 공연과 실감형 체험, 그리고 도심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셔틀망을 통해 세 거점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분산형 축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축제는 이동 자체를 경험으로 설계한 ‘멀티 스테이지’ 구성을 도입했다. 낮에는 접근성이 좋은 장미공원과 도계장터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오후에는 셔틀을 타고 대이동굴 메인 무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금요일에는 45인승 셔틀 4대를, 주말에는 25인승 셔틀 3대를 투입해 15~6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대이동굴 구간에서는 ‘멀티미디어 주제관’, 동굴 영상관, VR 체험, 인공암벽 등 다양한 학습·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18~19일 오후 1시 30분에는 핑크퐁과 튼튼쌤이 함께하는 가족형 ‘댄스파티’가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삼척장미공원은 낮 공연 중심 무대로, 18일 정오에는 곤충 전문가 정브르의 토크콘서트, 19일에는 ‘춤추는 곰돌’ 랜덤플레이댄스가 열릴 예정이다. 도계장터 야외무대는 지역 예술 공연과 장날 품바 한마당으로 생활권 축제의 활기를 더한다.


축하공연 라인업도 풍성하다. 17일 오후 5시 김다현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조째즈와 정서주, 19일에는 배기성과 정수라가 무대를 장식한다.


삼척시는 “올해 동구리 동굴축제는 ‘이동이 곧 경험이 되는 축제’를 목표로, 자연(동굴)·도심(공원)·생활권(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며 “축제의 분산 운영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